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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푸켓 자유여행 택시 이용후기 및 요금: 볼트(Bolt) 앱 사용(푸켓공항, 파통비치, 카타비치, 올드타운, 나이양비치)

by Xavier 2023. 3. 3.

이미지 출처 : pexels

3박 4일간의 푸켓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째날 오후 도착과 마지막날 오전 출발이라 3박 3일...? 같은 일정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푸켓 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교통편인 택시에 대해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방콕에 머무르는 동안 갑자기 계획된 푸켓 여행이라 푸켓 국내선 공항으로 도착합니다.

푸켓의 국내선 공항은 매우 작은 편입니다. 곧장 파통비치로 향하기 위해서 택시 승강장으로 나온 모습입니다.

푸켓공항 국내선 외부의 모습

자유여행 시 푸켓에서는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대중적입니다. 택시를 대체할 수 있는 별다른 교통수단이 없습니다.

저희는 주로 그랩(Grab) 및 볼트(Bolt) 앱을 사용했습니다.

 

그랩, 볼트 사용방법은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푸켓공항 > 파통비치

택시요금 약 550바트, 이동 시간 약 70분

 

공항 입구에서 대기중인 택시를 붙잡고 파통비치라고 이야기하니 택시기사가 1,500바트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택시는 2,000바트라고 하네요.

날씨가 굉장히 더우므로 다시 공항 벤치로 돌아와서 택시를 검색해봅니다.

 

그랩 약 650바트, 볼트 약 550바트로 검색되어 볼트 낙찰!

약 15분을 대기한 후 공항 바깥의 도로변에서 택시를 탑승했습니다.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택시 드라이버에게 전화가 옵니다. 공항 내부로 들어갈 수 없으니 공항바깥으로 나와줄 수 있냐고 합니다. 어차피 앉아서 기다리는 입장이니 알았다고 하고 바깥으로 나가서 택시를 탑승했습니다. 공항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이유를 물어보니 공항 내에서 운행하는 택시의 독점적인 영업구역? 이라고 합니다.

 

교통정체가 없는 상황이었고 보통 파통비치까지는 한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일단 파통비치에 도착하면 환전소, 카페, 음식점, 숙소 등이 밀접해있기 때문에 파통비치 내에서 이동하는 경우 특별한 교통수단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파통비치 앞 방라로드의 양쪽 출입구

파통비치 근처에는 수많은 노점과 음식점이 위치하고 있고 태국음식 및 해산물, 양식 등 다양한 음식을 만나볼 수 있지만...

 

함께 여행한 친구가 한국음식에 대한 갈망이 심하여 대부분의 식사는 정실론 지하1층 푸드코트인 푸드바자에서 해결했습니다. 호텔과 도보로 5분거리에 정실론이 위치했기 때문에 손쉽게 오갈 수 있었습니다.

 

푸드바자에 '마루'라는 한국음식 판매점이 있습니다.

김치볶음밥, 떡볶이, 순두부찌개, 라면, 김밥 등의 메뉴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메인메뉴는 129바트 입니다.

또한 정실론 내 마트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한국 라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낮시간에 방문했을 때는 컵라면이 가득 진열되어 있길래 야식으로 먹으려고 했으나 밤에 방문하니까 누가 싹 쓸어갔는지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치즈불닭볶음면 한개 구매했습니다.

 

한국 컵라면의 가격은 종류마다 다르지만 작은컵 40바트가 조금 넘고 큰컵은 약 55바트에서 65바트 정도입니다.

한국가격보다는 꽤나 비싼 편입니다.

 

파통비치 > 카타비치

택시요금 약 300바트, 이동 시간 약 30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카타비치를 구경하기 위해서 또 택시를 탑승했습니다.

그랩과 볼트 모두 비슷한 요금이 검색되었으나 바로 앞에 대기중인 볼트택시가 있어서 또다시 볼트 낙찰입니다.

검색할 때만 하더라도 예상 소요시간 약 19분으로 나타났으나 차가 많이 막히는 바람에 약 30분 소요되었습니다.

 

카타비치 > 파통비치

택시요금 약 220바트, 이동 시간 약 20분

파통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역시 볼트를 이용했고 출발할 때 보다는 약간 저렴한 요금을 지불했습니다.

 

 

다음날에는 피피섬투어에 참여했습니다.

 

파통비치 > 올드타운

택시요금 약 1,000바트, 이동 시간 약 70분

 

직접 집결장소로 갈 수도 있고 추가요금을 결제하여 픽업을 신청할 수도 있었는데 직접 집결장소로 가는 경우 택시비가 약 1,000바트에 소요시간이 70분 이상이라 너무 비싼것 같아서 픽업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오전 7시 픽업하여 오후 5시에 호텔에 도착하는 일정이었으나 중간중간 일정이 조금씩 지연되었고 저녁시간 교통체증으로 인해 호텔에 도착하니 저녁 7시가 다 되어가는 상황이라 빠르게 샤워만 하고 반싼 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반싼 야시장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

정실론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어서 역시 접근성이 좋습니다. 파통비치 메인 스트릿에서 도보로 이동하려는 경우 정실론 내부를 통해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행자용 길이 좁고 사람이 너무 많음)

 

레스토랑에 비해 해산물을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습니다. 호객행위는 좀 심한 편이네요.

과일 및 간식류도 무난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건물 안에는 가공되지 않은 해산물 및 과일을 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태국음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간식종류와 육류, 아이스크림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파통비치에서 나이양비치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서 파통비치로 이동했던 것과 비슷한 거리였으나 택시 사용이 많은 시간대라 조금 비쌉니다.

 

파통비치 > 나이양비치

택시요금 약 850바트, 이동 시간 약 60분

 

체크아웃을 완료하고 호텔 로비에 잠시 앉아있으니 호텔 직원분이 택시가 필요하냐고 말씀을 건네왔습니다. 목적지까지 얼마정도냐고 물어보니 1,200바트라고 합니다. 괜찮다고 하고 핸드폰 검색을 시작합니다!

 

그랩 약 940바트, 볼트 약 850바트로 검색되어 볼트 낙찰입니다.

배차가 되자마자 드라이버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조금 먼 거리에 있으니 20분정도 기다려줄 수 있냐고 합니다. 급한일정이 없으므로 흔쾌히 오케이하고 널브러져서 기다렸습니다.

호텔 입구까지 와서 편하게 탑승했고 여성 드라이버에 차량도 굉장히 깔끔한 상태라 마음이 놓였습니다.

나이양비치는 파통비치와 카타비치에 비해 사람이 없는 바다라고하여 한적할 줄 알았으나 이곳도 역시 엄청난 인파를 자랑합니다.

나이양비치에서는 마땅한 음식점을 찾지 못해서 편의점 음식과 해변 앞 노점에서 파는 꼬치구이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나이양비치 > 푸켓공항

택시요금 200바트, 이동 시간 약 10분

 

마지막 날에는 공항으로 가기위해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나이양비치는 공항과의 거리가 매우 가깝습니다. 전날 잠들기 전에 확인했을 때는 110바트 정도로 검색되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택시를 부르려고 보니 200바트로 나왔습니다. 약 5분정도 대기하니 택시가 도착했습니다.

 

푸켓에서 택시 요금으로 총 2,120바트를 사용했습니다. 약 8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인데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으나 총 여행경비 내 비중을 따진다면 다소 비싼느낌이 있습니다.

 

그랩이나 볼트를 이용하여 택시를 부르는 경우 미터기보다는 확실히 비싼 요금이 책정되지만 방콕과 다르게 푸켓에서는 길거리에서 일반 택시를 잡는게 쉽지 않고 설령 잡았다고 하더라도 가격흥정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번 여행에서는 오직 그랩과 볼트를 이용했습니다.

 

택시를 많이 사용하지 않거나 이동량이 적은 경우에는 경제적일 수 있겠으나 오히려 행선지가 많고 먼 거리를 자주 이동하는 경우에는 일일 택시투어 및 프라이빗 투어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체적으로 그랩보다는 볼트가 저렴한 요금으로 나타납니다.

다만 한국과는 달리 배차시 차량과의 거리가 먼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항으로 가는 급한 일정이나 투어가 계획된 경우에는 이동 시 보다 여유롭게 시간을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