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모시고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계획한 한 지인이 타이베이 패키지 여행 경험이 있으면 후기를 알려달라고 해서 이 글을 작성합니다. 몇 년 전 마침 저도 부모님을 모시고 타이베이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기 때문에 공유할 겸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2020년 4월에 있었던 여행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므로 현재 타이베이 상황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20년 4월
가족과 함께 타이베이 패키지 여행을 다녀오다.
국내에서 유명한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했고 주말이 포함된 3박 4일의 여행이었습니다. 원래는 동생이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오려고 했으나 업무 상 해외출장이 결정되어 제가 같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부모님(또는 장년층, 노년층의 여행객)을 모시고 가는 해외여행은 확실히 패키지 여행이 편하긴 합니다.
(※이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의 여행이므로 해당 시점에 맞게 작성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2023.02.13 - [해외여행] - 베트남 다낭 패키지 여행 솔직한 후기(동남아 패키지 여행의 공통점, 문제점)
베트남 다낭 패키지 여행 솔직한 후기(동남아 패키지 여행의 공통점, 문제점)
2022년 12월 다낭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규제가 완화되고 해외여행이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휴양지로의 휴가를 계획했습니다. 필수불가결한 아버지의 일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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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팅, 숙소예약, 결제, 관광명소 검색, 입맛에 맞는 식사 등이 한 번에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타이베이를 목적지로 선택하고 패키지 여행 예약과 관련된 정보는 모두 동생이 찾아서 전달해주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정보만 입력하고 비용만 결제했기 때문에 그 어떤 여행보다 간편하고(...?) 별도의 준비없이 출발한 여행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난하고 괜찮은 여행이었습니다.
가이드님도 친절했고 성격도 좋아보였으며 무리한 요구나 과다한 상술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해외 패키지 여행의 핵심은 절반 이상은 가이드입니다.
부모님과 함께하기에는 대만은 좋은 해외여행의 선택지 입니다.
비행거리와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인데 2시간 30분에서 2시간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실속형 저가 상품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공항에서부터의 일정이 시작되었는데 가이드님, 버스 모든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버스의 청결도 및 상태가 아주 좋았던 점이 유달리 생각이 나네요. 해외 패키지 여행의 경우 버스상태가 정말 안좋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여행 시작 전 가이드 및 기사 경비로 1인당 30달러씩 지출했습니다.
(고가의 풀 패키지가 아닌 이상 대부분 가이드 및 기사 경비는 별도로 지출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린 야시장과, 고궁박물관, 타이베이101를 방문하고 예류, 지우펀을 거치는 스케쥴이었으나 정확한 순서는 잘 기억나지 않네요... 여행 전 비가 올 수 있다는 대만의 날씨정보를 파악하긴 했지만 여행일정 전체 중 반 이상은 흐린날씨가 유지되었습니다. 둘째날에는 화련 지역의 협곡을 돌아보는 스케쥴이었는데 비가 하루종일 조금씩 오는 날씨 덕분에 뭔가 트레킹 여행의 느낌이 났었던 것은 분명히 기억납니다...ㅋㅋㅋ
일정으로 방문했던 음식점의 친절도와 숙소의 청결상태 및 청소상태는 다소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이드님이 어느정도 해결을 해 주었고 무엇보다 노력하려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불편함은 많이 상쇄되었습니다.
음식점에서는 팀 단위로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 팀을 잘 만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비교적 젊은 부부였는데 식사습관이 굉장히 지저분하고 시끄러웠으나 이것은 여행사 및 가이드의 잘못이 아니므로 그냥 넘어갑니다!
※ 쇼핑센터는 3회 방문했었습니다.
어느 국가이건 3박 4일 패키지 여행의 경우 쇼핑일정은 무조건 3회인것 같네요.
쇼핑센터와 일정에 의한 설명은 부모님이 이해하기에도 충분했고 상품 구매에 대한 지나친 강요나, 듣기 싫을 정도의 결제 유도 등은 없었습니다. 아직은 가이드일에 있어서 노련하지 않은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투어 여행객의 입장에서는 사실 좋은 점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패키지 여행인 점을 감안하고 모처럼 해외여행이니 소정의 기념품과 가방, 간식과 향신료를 꽤나 구매했습니다.
※ 각종 팁에 관련된 비용도 개인 경비로 준비해야 합니다.
매일 일정의 중간중간 20분에서 30분 정도의 자유시간이 종종 주어져서 사진을 찍거나 기념품을 구경하고 간식을 사먹기에 좋았습니다.
또한 기본 패키지에 포함된 여행 외 별도의 선택옵션을 추가하지 않아서 추가 비용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모든 일정에서 소정의 간식과 음료를 가이드에게 사주거나 함께 먹었습니다. 기념품 구매나 간식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이런 부분도 생각해서 경비를 책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만의 타이베이는 이 패키지 여행을 통해 딱 한 번 다녀왔지만 제가 여태 경험한 패키지 여행 중에서는 가장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역시 가이드님이 친절하고 매사에 미소를 잃지 않았으며 기분나쁜 상술을 부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여행사와 가이드 개인차가 심하게 존재한다는 점을 잊으면 안됩니다!
요즘은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여행사의 패키지 여행상품에도 최근후기가 많이 올라오는 편이라 꼭 참고하시면 여행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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